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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에 ‘역선택’ 변수…‘흥행 기대감’ 속에 셈법 엇갈려

“문재인 당선 막아라” 박사모 SNS 공지 발단…표심 왜곡-교란 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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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2017.02.16 16:41:59

   

▲더불어민주당 첫날 대통령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22여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선 투표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인단의 문턱을 낮추다 보니 자칫 야당 지지층이 아닌 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대거 참여, 표심의 왜곡과 교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역선택’ 문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첫날 대통령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22여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선 투표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인단의 문턱을 낮추다 보니 자칫 야당 지지층이 아닌 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대거 참여, 표심의 왜곡과 교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역선택문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되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는 박사모 공지가 15SNS 등에서 퍼진 것이 이 같은 우려를 증폭시키는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돌출했다.

 

따라서 후보들 간에도 주요 지지층의 스펙트럼에 따라 역선택 논란을 바라보는 셈법도 미묘하게 엇갈리면서 문재인 전 대표 측과 안희정 충남지사 측간 신경전도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

 

야권의 전통적 지지층에서 다른 후보들과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 전 대표 측은 내심 역선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면서도 이를 오히려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 결집의 계기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반면 중도보수층에서 강세를 보이는 안 지사 측은 역선택이라는 규정 자체가 당의 외연을 좁히려는 프레임이라면서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막는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문 전 대표의 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의원은 16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역선택의 조짐과 우려는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영화 최종병기 활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다. 극복하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똑같은 마음으로 역선택의 역풍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전 의원은 보수세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려고 한다면 그건 불순한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민심을 믿고 최대한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대한 많은 국민이 들어오면 민심대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문 전대표 캠프 언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역선택을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정권교체라는 국민의 거대한 참여물결에 역선택은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선거인단 100, 200, 300만이 되면 일부 악의적인 역선택은 자연스럽게 정제될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국민만 보고 가자고 강조했다.

 

반면 안 지사측 대변인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수적 지역의 어르신까지 민주당 국민경선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국민통합의 꿈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역선택에 따른 유불리에 대해) 상상하거나 기대해본 바도 없다. 진정 촛불과 태극기로 상징되는 극단의 분열 시기를 치유하고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길이라며 중요한 것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통합에 기여하는 좋은 경선제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려면서 박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을 어떻게 보고 하는 말인지 여쭙고 싶다. 역선택까지 걱정할 정도로 이번 대선은 역동적이고 다양해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아니겠는가위대한 국민을 믿고 가야 한다. 역선택이라는 구시대적이고 관습적인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 김영진 의원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표본이 100만명이 넘으면 역선택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웅덩이에 깨끗한 물을 많이 넣으면 웅덩이가 더럽혀지는 것은 의미가 없어진다.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게끔 서로 노력하는 게 역선택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당 선관위 선관위 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00만명 정도 들어온다면 역선택의 가능도 없지 않다. 만약 박사모가 실제로 행동을 해서 몇십만명이 동원된다면 커다란 문제가 있다막을 수 있는 장치는 없고, 우리 당 열성 지지자들과 탄핵을 걱정하는 분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많은 국민이 더 많이 참여해 (역선택을) 봉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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