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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멜리사 맥카시 등장시킨 '니로' 광고로 최고의 슈퍼볼 광고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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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2.07 17:16:11

▲할리우드 인기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맥카시를 등장시킨 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니로' 광고가 USA 투데이에서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슈퍼볼 광고에 등극했다.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니로’ 슈퍼볼 TV 광고가 USA 투데이에서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슈퍼볼 광고에 등극했다.


이 광고는 제51회 슈퍼볼 게임이 끝난 후인 6일(현지 시각) USA투데이가 실시한 광고 선호도(Ad Meter) 조사 결과 평점 7.47을 받아 6.97을 받은 혼다, 6.88을 받은 아우디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북미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을 일컫는 슈퍼볼(Super Bowl)의 중계 당일은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날이다. 이날 방영되는 광고는 연중 가장 많은 시청자에게 노출되어 광고 효과가 높다.

따라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날 광고를 방영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칠 뿐 아니라, 평소의 광고와는 다른 특집 광고를 제작해 슈퍼볼이 끝난 후에도 이슈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기아 '니로'의 슈퍼볼 광고에서 멜리사 맥카시는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에 참여했다가 어이없는 방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기를 반복한다. (사진 = '니로' 슈퍼볼 광고 유튜브 영상 캡처)


제51회 슈퍼볼에 등장한 기아 ‘니로’의 광고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맥카시를 등장시킨 코믹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평소에도 환경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멜리사 맥카시는 광고 내에서 환경 이슈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는 전화를 연달아 받는다.

고래 보호 캠페인을 위해 바다로 나간 맥카시는 갑자기 뛰어오른 향유고래로 인해 허공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삼림 보호를 위해 벌목되는 나무에 매달렸다가 쓰러지는 나무와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도 한다.

맥카시는 이어 쪼개지는 빙하의 틈새로 빠지거나 코뿔소에게 쫓기는 등 환경 캠페인을 벌이다가 어이없는 방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는 과장된 모습들이 맥카시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로 연출 된다.

이때 환경을 지키는 "더 스마트한 방법(smarter way)"이 있다는 해설 및 자막과 함께 맥카시가 몰고 있는 기아의 친환경차 '니로'를 보여주며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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