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6일 지난해 연 매출 1조 5061억원, 영업이익 2954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연 매출 5756억원에 그쳤던 넷마블이 2015년 1조729억원, 2016년에는 1조5061억원의 가파른 성장률을 나타냈다.
넷마블의 매출상승은 작년 12월 14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이 효도 노릇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주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에서 매출을 거둬들인 것 이외에도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인기 있는 게임의 해외성과도 한 몫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 결과로 넷마블의 2016년 연 매출 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1%에 달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의 말대로 넷마블은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을 들어가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블레이드&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를 비롯해, 순수 넷마블의 IP인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