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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안철수-손학규-정운찬’ 연대 ‘야권발 제3지대론’

국민의당, 孫·鄭에 연일 구애 공세…安·孫 등 중도그룹, 潘과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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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20 14:02:09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귀국 후 영호남, 진보 보수 진영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벌였지만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주춤거리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오른족)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간의 연대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귀국 후 영호남, 진보 보수 진영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벌였지만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주춤거리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간의 연대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반 전 총장이 최근 우클릭행보를 보이자 정체성이 야권인 국민의당과 손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 점점 거리를 벌리며 공통분모를 넓혀가고 있어 자연스럽게 야권의 제3지대에서는 반 전 총장 측이 내세운 빅텐트론보다는 국민의당 중심의 빅텐트론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연대설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손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정치적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국민의당과 어떠한 형태로든 손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며, 안 전 대표 입장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일대 일 구도를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연대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안 전 대표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손 전 대표의 국민의당 합류설과 관련해 본인 판단 아니겠는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의당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하는 등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전날 정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정 전 총리의 동반경제성장과 국민의당의 공정성장은 맥을 같이 한다정 전 총리는 열려있는 분이고 국민의당도 열린 정당이다. 반드시 우리 국민의당에 오셔서 꼭 한 번 겨뤄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천정배 전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국회 부의장, 정동영·조배숙·김성식 의원 등 국민의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몰려가 국민의당 행사를 방불케 하는 등 더욱 노골적으로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미 중인 손 전 대표는 오는 22일 개최하는 국민주권개혁회의 발대식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며, 국민의당 합류 결심을 굳혔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손 전 대표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서는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반 전 총장이 설 전에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그러자고 했다고 말하는 등 반 전 총장과 선을 긋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반 전 총장에 대해 아직 여지를 남겨놓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따라서 손 전 대표 측은 2월 말 정치권에 빅뱅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하는 모양새를 보여 손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국민의당과 통합이나 세력 간 연대 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져 현재로서는 국민의당에 입당할 가능성은 낮은 형국이라는 주변의 관측이다.

 

다만, 손 전 대표가 국민의당 김한길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및 호남 일부 중진들과도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입당해 경선을 해볼만하다는 주장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 전 총리 측은 국민의당의 적극적인 구애에 싫지 않은 표정이어서 국민의당에 입당해 경선을 치르거나, 정 전 총리가 내세우는 동반성장을 정치세력 간 연대의 고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김종인 민주당 전 비상대책가 독자적으로 제3지대 구축에 나서 실질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경우 새로운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돼 김 전 대표의 행보도 주목되지만 아직은 미지수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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