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재난·감염병 위기 대응 구급차’을 도입해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재난·감염병 위기 대응 구급차(이하 감염병 구급차)는 기존 구급차와 달리 음압 격리실이 마련돼 있어 감염병 환자를 이송 및 응급 처치할 수 있으며, 의료진 감염도 막을 수 있다는 것.
감염병 구급차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취약했던 구급차 운용의 문제점을 보완코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감염병 구급차 제작 및 구매 사업(2015년 12월~2016년 10월)을 추진해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40개소 중 29개소를 선정·배치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인력, 장비 관리 및 운용 계획 등 모든 제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감염병 구급차 운용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문성 병원장은 “이 구급차를 통해 감염병 환자를 비롯 중증 응급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적시에 진료해 생존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