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첫 소식이 대선 출마라니 세계적 평화 지도자로 남길 바라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SNS를 통해 이날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 이 같은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박 시장은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한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한다”면서도 “이코노미스트의 평가에 의하면 반 총장은 ‘역대 최악의 총장'으로 평가 받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한일위안부합의에 대해 반 총장이 “박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 것은 물론 아베도 칭찬하는 역사의식은 여전한지를 먼저 국민 앞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결단력과 역사의식에 기반한 통찰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차분하게 쉬시면서 대한민국의 밑바닥을 들여다보셨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