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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베트남과 아시아 경마산업 발전 도모한다"

한국 경마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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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7.01.12 13:36:02

▲정운하 한국마사회 신사업추진단장(왼쪽)이 응오 반 뚜안 베트남 재무성 국장과(오른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12월 30일, 베트남 재무성과 아시아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경마산업을 지원함으로써 대외적으로는 아시아 경마산업의, 대내적으로는 국내 연관 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하노이 재무성 청사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응오 반 뚜안 재무성 국장과 한국마사회 정운하 신사업추진단장을 비롯해 한국마사회․베트남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경마산업의 체계적 조직․관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인적교류 확대 등이다.


참고로 현재 베트남은 베팅사업이 금지돼 있다. 사행산업 중에선 복권사업만이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놀이문화 부족, 세수확보 등의 이유로 재무성에서 경마의 합법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MOU를 체결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감을 전하며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 뿐만 아니라 발매, 말등록, 기수․조교사 면허 등 경마전반을 총괄 운영하고 있다”면서 “정부산하 공공기관이란 점과 더불어 이러한 부분들이 베트남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더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MOU를 동남아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생각이다. 베트남은 현재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 중인 국가로 점차 동남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1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비롯해 ASEN, APEC, RCEP, EU FTA 등 메이저 협정이 모두 체결된 국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한국마사회의 베트남 진출은 단순히 베트남이 경마산업 체계를 갖추는데 일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게 마사회 관계자의 의견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응오 반 뚜안 재무성 국장은 “비단 베트남 하이퐁의 삼성전자를 논외로 하더라도 양국간 교류는 세계의 그 어느 나라보다 활발하다”면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경마의 기술, 인력을 교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모로 베트남 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빌려달라”고 말을 더했다.


한국마사회 정운하 신사업추진단장도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말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보면 이번 협약체결은 ‘득’이 많은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오 반 뚜안 재무성 국장의 요청에 화답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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