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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청문회 무더기 불출석에 누리꾼 분노 "국민을 개돼지 취급"

증인 20명 소환했으나 2명 참석…"처벌 규정 강화해야 한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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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1.09 10:55:20

▲9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 소환된 증인 20명 중18명이 불출석해 마지막 청문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 = jtbc 뉴스특보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결산 청문회가 9일 10시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20명의 증인 대부분이 출석을 거부해 '맹탕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조특위는 이날 앞선 청문회에 불출석한 인물과 위증 혐의가 있는 인물들 위주로 증인 20명을 불렀다.

그러나 핵심 증인이라 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포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추명호 국가정보원 국장 등이 출석을 거부했다. 
 
불출석 및 동행명령거부 증인으로 재출석 요구를 받은 8명은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문고리 3인방'인 안봉근, 이재만 비서관과 윤전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백재홍, 박원호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우병우 전 수석과 조윤선 장관,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등은 위증 혐의로 재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 7명 가운데 출석 의사를 밝힌 것은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뿐이다.

또한, 국조특위가 삼성의 정유라 지원과 관련해 추가로 출석을 요구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된 정송주 대통령 미용사와 정매주 대통령 분장사 자매도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알려진 구순성 대통령경호실 행정관도 추가로 출석요구를 받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은 휴무일이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결국, 청문회가 시작할 때 참석한 사람은 남궁곤 교수와 정동춘 전 이사장, 그리고 참고인으로 참석한 노승일 K스포츠 부장뿐이다.

마지막 청문회까지도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하자 누리꾼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ksy*****man은 "증인 출석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매우 강화해야 한다! 국민을 뭐로 보고 다 불출석인가? 재산 몰수, 실형 10년 이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rapa19**는 "국회 알기를 뭐로 알고 줄줄이 불출석인가? 정세균 의장은 청문회 연장을 위해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 @***6780은 "청문회 법 안 바꾸려면 폐지하라. 개나 소나 불출석. 국민 알기를 개돼지 취급"이라고 분노했고, @sn***n01은 "국회를 조롱하는 것은 국민을 조롱하는 것인데, 불출석 사유서 사유 내용이 이명현상, 불면증, 귀찮으니까 등"이라며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창피하다. 울분이 터진다. 무시당해도 이렇게 무시당하나?"라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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