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1.06 14:42:27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처 여론조사에서 4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촛불정국 이후 고공행진을 계속 중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은 TK를 포함해 전 지역에서 1위를 고수하며 지지율 40%로 선두를 고수했으며, 이어 국민의당 12%, 새누리당 12%, (가칭)개혁보수신당 6%, 정의당 4% 순이었고, 없음/의견유보 26%였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3주 전인 12월 셋째 주(13~15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변함이 없었던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가 3%p 하락했고 지지정당 없는 무당(無黨)층도 3%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변동분은 지난달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추진 중인 신당으로 이동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10%).
이에 갤럽측은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평가 결과를 기존 대통령 직무 평가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대통령직은 국민 투표를 통한 선출직, 즉 국민이 위임한 국정 리더십을 수행하므로 총리직보다 기대치와 주목도가 월등히 높고 그만큼 더 엄정한 잣대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07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