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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옹호’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과거 '청소년 수사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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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재영기자 |  2017.01.04 17:50:32

정미홍 전 아나운서이자 더코칭그룹 대표가 정유라 옹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당시 SNS을 통해 했던 발언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사진=정미홍 SNS 글 캡처)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3일 SNS을 통해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합니다.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군요.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 넣겠습니까? 더욱이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어떤 행위에도 깊이 관여는커녕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은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 바보인 최서연(순실)으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합니다. 정유라는 또 어떤 꼴을 하고 잡혀올지.... 그저 기사 조작하는 한심한 종편들만 신나게 하는군요”라고 게시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사진=정미홍 SNS 글 캡처)

4일 “내가 정유라 옹호한다고 난리인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누구든 잘못한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잘못한 이상으로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과도한 처벌을 받는 건 공정하지 않다. 그리고 어떤 범인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법과 하나님 앞에 평등합니다. 누구도 잘못했다는 이유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할 권리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아닙니까? 법대로 처리하고 법을 엄중히 지켜야 법치국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센 상태로 보인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에 대한 실시간 댓글에는 여전히 비난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의 정유라 옹호 논란은 식지 않고, 지난 발언들도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SNS 커뮤니티 사진 캡처)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추모행렬에 대해 SNS를 통해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어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습니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 들었습니다. 제 지인이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습니다.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올렸을 당시도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시자, 해명 글을 올렸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제가 어젯밤에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세월호의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습니다.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습니다. 희상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올리며 입장을 바꿨다.

당시 누리꾼들의 글로는 스폰* “하여간 입이 방정입니다”, 고수열* “유언비어 유포자는 법적처리 한다며~~”, bathild** “국가적 슬픔 평생갈거 같으니, 평생 절필하고 입도 * ***” 등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네티즌들의 비난의 반응을 보면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젊은이라고 정유라를 표현하고 옹호하는 반면, 지난 2014년에 청소년에게는 경찰의 수사를 요청했다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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