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12.26 16:30:59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 119안전재단은 롯데복지재단 후원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119생명번호 교통카드 2000매를 무료보급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독거노인 어르신 2000명에게 전달돼 이들의 안전에 기여하게 된다.
119생명번호 서비스는 응급시 119상황실에 8자리숫자인 생명번호를 불러주면 출동하는 119대원에게 사전등록해 놓은 인적사항과 병력정보를 알려줘 적절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상연락처 가족들에게 긴급문자를 보내어 가족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부센터장은 "65세 노인인구 686만명중 무려 21%에 해당하는 144만명이 독거노인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독거노인 또한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건강과 안전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119생명번호 보급으로 독거노인들의 응급 및 위기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19안전재단 이순범 사무국장은 "지난 2014년 본격보급하기 시작한 119생명번호가 짧은 지난2년여동안 3만5000명이 가입했다. 롯데복지재단 같은 순수한 민간의 후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는 걸 보여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좀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