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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팝가수 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기내 승객 난동 제압

페이스북 통해 다급했던 상황 알리며 승무원 대처 미숙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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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6.12.21 10:38:01

▲리처드 막스(왼쪽 상단)가 대한항공 KE480편 기내에서 벌어진 난동 사건에 개입, 취객을 제압하고 있다. (사진 = 리처드 막스 페이스북)

미국의 유명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20일(한국 시각)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 승무원의 훈련 미숙에 대해 지적했다.

리차드 막스는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480 항공편에서 일어진 기내 난동사건에 휩쓸렸다.

한 한국인 남성이 만취 상태로 주변 승객과 승무원을 위협하고 폭력을 휘두른 것.

리차드 막스에 따르면 이 남자의 난동이 네 시간이나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효과적으로 이에 대처하지 못했고, 결국 리차드 막스 본인과 다른 승객 몇 사람이 나서서 이 남자를 제압했다.

리차드 막스는 "여성 승무원 모두가 답이 없었고 이 사이코를 제압하는 방법에 대해 훈련되어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와 다른 남자 승객들이 개입하자 이 남자는 처음에는 진정했다. 그러나 그는 곧 속박을 풀고 다른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당시의 험악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자신과 아내는 무사했으나 다른 두 명의 승객과 승무원 한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리차드 막스는 페이스북에 여섯 번의 포스팅을 게재하며 이런 사실을 전했다. 특히 "KE480은 이러한 상황에 준비가 미흡했고, 승무원들은 훈련되어있지 않았다"는 취지의 지적을 다섯 번의 포스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리차드 막스는 21일 오전에 새로 올린 포스팅을 통해 자신과 아내가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며, "대단히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나 역시 똑같은 상황에 다른 사람이 나서주길 바랐던 것처럼 그대로 행동한 것뿐이다. 걱정해 준 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차드 막스는 1980~1990년대 'Right Here Waiting', 'Now and Forever' 등의 히트곡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다. 이날은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남자의 신병을 인계받은 인천공항경찰대는 남자가 술에 많이 취해있었다며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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