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탄핵표결 D데이] 국민 눈은 오후 3시 국회로 향해

야당·무소속 172명 전원 찬성…새누리 128명의 투표가 결정적 변수 될 듯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2.09 10:48:10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찬성을 주장하는 시민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는 9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정치권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에정이다.

 

탄핵안은 전날 오후 245분 본회의에 보고된 만큼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후인 이날 오후 245분부터 표결 절차를 개시할 수 있어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시(오후 3)에 본회의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탄핵안은 야당·무소속 172명 전원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8명의 투표가 탄핵안 결과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박 대통령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돼 국정은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최장 6개월의 심리 작업에 착수하게 돼 사상 초유의 대통령 임기 단축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는 조기 대통령선거를 의미하기 때문에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결도 그만큼 빨리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탄핵 자체를 반대했던 새누리당 주류 측은 본회의 직전까지 부결을 위해 안간힘을 기울일 예정이며, 반대로 야3당은 전날 국회에서 철야하며 가결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반 시민사회 단체 역시 전날부터 국회 외곽에 진을 치고 탄핵안 가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여 국회 주변의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현재로서는 가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막판에 탄핵 사유로 세월호 7시간이 포함되자 탄핵에 찬성했던 여당 내 중립 성향 의원들과 비주류까지 흔들리면서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탄핵안이 가결돼도 야권은 박 대통령에 대한 즉시 하야투쟁을 벌이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여권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며, 여권 내부에서도 주도권 장악을 위한 주류와 비주류간 사활을 건 권력 투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만에 하나라도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여야 모두 거센 역풍에 휩싸이며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빨려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