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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⑱ ‘나눔+건강’ 新문화 창조하는 ‘한국야쿠르트’

걷기만 해도 이웃사랑 ‘쑥쑥’…국민 모두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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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6.12.12 09:48:53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한국야쿠르트 본사 (사진=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의 창업 이념은 ‘건강한 습관’을 통한 ‘건강한 사회 만들기’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 종전의 메세나(Mecenat·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기여)가 문화예술에 대한 직접적인 후원이라면, 한국야쿠르트는 좀 더 긴 호흡으로 미래를 내다본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열여덟 번째는 일상이 곧 나눔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 한국야쿠르트의 ‘나눔+건강’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시민과 함께 ‘나눔 바이러스’ 생성
계단 오를 때마다 기부금이 ‘쑥쑥’
홀몸노인 벗되는 ‘야쿠르트 아줌마’

기부가 일상이 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1차 시공’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건강체중 3·3·3’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의 건강이 증진되면 한국야쿠르트가 기부를 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이다. ‘건강체중 3·3·3’은 서울시민 3000명이 3개월간 몸무게 3kg 감량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 전원이 미션을 완성할 경우 한국야쿠르트는 9톤에 달하는 쌀을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한다. 지난 2013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3년간 총 27톤의 쌀을 이웃과 나눴다. 

매년 증가하는 참가자와 함께 나눔의 분위기 역시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개최 첫해에 5800명이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1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참가자들이 감량한 누적 체중만 4만여kg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는 ‘건강체중 3·3·3’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두 번째인 ‘축조 단계’는 시민들이 계단을 오르면 기부금도 함께 오르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이다. 

건강계단은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공간형 기부시스템이다. 시민들의 걷기를 유도하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민들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씩 적립된다. 매년 쌓인 적립금은 건강취약계층 어린이의 비만예방 교육을 위해 쓰인다.  

이 프로젝트의 첫 걸음은 지난 2014년 1월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설치한 ‘걸으며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이다. 이후 고속터미널역, 신도림역, 왕십리역, 등 서울 시내 16곳에 설치됐다. 현재까지 누적 85만명의 시민들이 건강계단을 통해 기부도 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오르기만 해도 기부금이 적립되는 '건강계단'은 서울 시내 16곳에 설치돼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누비는 이른바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요원으로 변신했다.

전국에 포진한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지난 1994년부터 자신의 네트워크 내에 있는 ‘홀몸노인 돌봄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일 홀몸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단순히 들여다보는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발효유 제품을 전달하고 말벗도 되어준다. 친구이자 이웃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홀몸노인에게 가장 취약한 응급상황 대처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면 즉시 주민센터나 119에 신고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양천구에서 활동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안미숙씨는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하던 중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안씨의 빠른 신고로 할머니는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돼 완쾌될 수 있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지금까지 총 2만7000여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줬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매일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도 대처하고 있다. (사진=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올 한해 ‘홀몸노인 돌봄활동’에 기부금 4억원과 임직원 복지기금 1억원을 더해 총 5억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4억원을 조성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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