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2.07 14:17:59
지난 10월26일 이후 단 한 차례도 지지율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파죽지세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은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4~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85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7일 발표한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전주보다 0.2%p 상승한 25.5%로 3주 연속 선두에 올랐다.
이어 반 총장이 1.1%p 오른 18.2%로 전주 대비 3.5%p 급상승한 18,1%를 기록한 이 시장을 0.1% 차로 겨우 따돌리고 2위를 나타냈으며, 6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시장은반 총장과의 격차를 0.1%p로 좁힌 반면 국민의당 안 전 대표는 2.6%p 하락한 6.3%를 기록하는 등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시장은 20대, 30대, 40대에서 2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30대에서는 문 전 대표(33.1%)에 불과 3.7%p밖에 뒤쳐지지 않은 29.4%의 지지를 받았고,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0.9%의 지지를 얻어 22.3%를 얻은 문 전 대표와 불과 1.4%p밖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는 14.4%의 지지를 받아 안 전 대표(13.6%)를 넘어서 호남에서의 안 지지표가 이 시장 지지로 돌아서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4.6%p 오른 34.7%로 알앤써치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새누리당 지지율은 0.8%p 오른 18.1%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은 9.9%로 전주보다 4.1%p 급락하면서 한자리 숫자로 주저앉았으며, 특히 지지기반인 호남지역(23.2%)에서 전주보다 무려 12.0%p나 빠졌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전체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