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천국은 못갈 것" 김기춘 전 비서실장 발뺌에 김경진 의원 호통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의 세월호 인양 "정부의 부담될 것" 발언 집중 추궁
김성민기자 |
2016.12.07 11:48:33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왼쪽)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김 전 실장에게 작고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실린 김 전 실장의 여러 발언의 진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 전 실장은 비망록의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신이 한 발언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고, 김 의원은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 "정부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적힌 발언에 대해 시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전 실장이 계속해서 자신의 발언이 아니라고 부인하자 김 의원은 김 전 실장에게 "세월호 시신 건지면 정부에 부담된다고 한 증인, 죽어서 천국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자신에게 배당된 질문 시간 중 나머지 1분 47초를 두고 김 전 실장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나님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더 이상의 질문을 이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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