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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학생들, 유기견 대모에 경진대회 상금 기부

"대학생 창작 휴먼다큐멘터리 제작과정서 알게 된 유기견 대모 할머니 돕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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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6.11.20 19:48:40

▲(사진=영산대)


교외 경진대회 출품을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했던 휴먼 다큐멘터리 속에 등장하는 유기견 대모 할머니에게 수상상금을 전액 기부해 훈훈한 미담을 들려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방송연예학부 방송전공에 대부분 3학년으로 재학 중인 박현빈, 이순영, 김혜림, 윤수현, 신송은, 정유성, 문호정, 윤수빈, 김현정(4학년) 학생 등 총 9명의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정부, 지자체나 사회단체 등 외부의 어떤 도움도 없이 유기견들을 거두어 키우면서 경제적, 사회적, 육체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오승미 할머니(기장군 대변읍 거주·74)의 애환을 담은 휴먼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지난달 28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렸던 통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출품해 금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지역 방송국와 산학협력으로 대학생 창작 휴먼다큐멘터리는 유기견들을 애지중지 여기는 사랑과 감동을 담은 창의적인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박현빈(24) 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유기견들을 보살피고 있는 지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고, 할머니의 유기견에 대한 사랑과 헌신에 감동을 받아, 상금을 받는 순간 제작에 참여하게 된 친구들과 만장일치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16일에 직접 할머니 집을 방문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게 되었다. 


비록 액수는 적은 것이지만,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할머니에게 잘 전달된 듯 할머니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 학생들이 더 행복했다고 한다. 우리 이웃에게 작은 정성으로 다가가는 것이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얘기하는 젊은이들 때문에 우리 사회의 미래가 더 밝아지는 것 같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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