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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문화재단, 최순우 통해 조선공예의 아름다움을 엿보다

최순우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서 개인 소장품 중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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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6.11.14 09:48:23

▲화각장생문함(華角長生紋函). 32.8(높이) x 65.5(너비) x 35(길이)cm. 조선 19세기.

가나문화재단이 ‘조선공예의 아름다움’전을 연다.


일찍이 조선시대 공예의 높은 미의식과 풍부한 소재를 인식하고, 이를 대중들과 미술사학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썼던 전 국립중앙박물관 최순우(兮谷 崔淳雨, 1916~1984) 관장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최순우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전시는 그의 깊은 관심사였던 ‘한국민족의 조형기질과 미술 위에 드러난 한국적 특질 인식’의 의미를 되새긴다. 박영규 용인대 명예교수가 전시를 총괄해 기획했다.


전시는 18~20세기 초 공예의 다양한 소재와 제작기법을 중심으로 한국적 조형미술이 뛰어난 공예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선보인다. 박물관에 전시됐던 기존의 공예품보다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개인 소장품에 중점을 뒀다.


▲구룡형촛대(龜龍形燭臺). 38.5(높이) x 24.7(너비) x 29.2(길이)cm. 조선 19세기.

▲곱돌약주전자(蠟石製藥酒煎子). 14.3(높이) x 12.5(너비) x 11.2(길이)cm. 조선 19세기.

그리고 생활용품 중 서민적인 순수하고 풍부한 아름다움, 상류층의 정교함과 격조 높은 기품을 함께 수용한 작품들을 선정했다. 또한 공예재료와 제작기법에 중점을 두는 재료별 분류 전시보다는, 공예의 본질인 일상 생활용구로서 다양한 물성과 기능성이 서로 조화되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분류해 전시한다.


가나문화재단 측은 “본 전시는 관람객에게는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전승공예 장인들에게는 선인들이 제작한 높은 수준의 공예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공예 소재와 제작기술을 연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 현대공예 작가들에게는 한국 전통공예의 DNA를 제공해 미래 공예 발전을 위한 한국적 조형기질과 특질의 인식에 지표가 될 것”이라며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전시는 가나아트센터에서 12월 15일부터 열린다.


한편 가나문화재단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글과, 작품 600여 점이 수록된 전시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제아자문제등(紙製亞字紋提燈). 24(높이) x 14.8(너비) x 14.8(길이)cm. 조선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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