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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靑비서실 국감…여야, 미르·K스포츠 재단 놓고 격돌

靑 “무대응에서 벗어나 해명할 건 해명”…“검찰 수사 가이드라인 제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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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0.16 14:23:12

▲여야는 올해 국정감사 기간 내내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 등 청와대 관련 의혹 공방으로 격돌한 데 이어 13개 일반 상임위원회의 국감이 마무리된 후인 오는 21일에 열리는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감에서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왼쪽)과 우병우 민정수석이 모두 증인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올해 국정감사 기간 내내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 등 청와대 관련 의혹 공방으로 격돌한 데 이어 13개 일반 상임위원회의 국감이 마무리된 후인 오는 21일에 열리는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감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영위 국감은 일정상으로는 번외경기에 가깝지만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비리 의혹 등 굵직한 이슈가 맞물려 있어 여야 충돌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운영위는 오는 2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다음 날인 21일 대통령비서실 등을 상대로 각각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중에서도 야권으로부터 대기업들이 기부금을 모아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우 수석이 모두 증인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오는 21일 운영위 국감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증인출석과 관련해 청와대는 안 수석은 출석하겠지만 우 수석은 관례에 따라불출석할 것임을 시사한 상태라는 점에서 여야는 우 수석의 증인출석 문제에서부터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윤호중 정책위의장, 또 더민주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 주변까지 20대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줄줄이 기소된 것을 최순실 게이트우병우 비리사건을 덮기 위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단단히 벼르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감에 출석하는 안 수석의 경우 재단설립 과정에서 외압행사 여부를 놓고 야당의 거센 추궁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출석했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에서 두 재단의 설립 과정에 청와대 개입이 있었는지를 놓고 야당이 거친 공세를 퍼부었던 게 그 예고편이다.

 

더욱이 새누리당으로서는 앞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정 의장과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이렇다 할 소득을 거두지 못한 채 회군한 상황에서 이번에 또다시 밀린다면 곧 시작될 예산 정국에서 열세에 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운영위 국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특히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과 우 수석 비리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칼끝이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있는 만큼, 여당으로서는 방어에 실패할 경우 레임덕 가속화와 정국 주도력 상실이라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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