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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안전처보다 빠른 '지진희 알림', 이번에도 1분 빨리 알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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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성미연기자 |  2016.09.21 14:04:22

▲'지진희알림'의 지진 발생 알림 메시지. (사진 = 텔레그램 캡처)


21일 오전 11시 53분경 경주 인근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다시 발생했다. 그런데 누리꾼이 직접 만든 '지진희 알림'이 기상청 트위터나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보다 빠른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더욱이 지진 발생 후 불과 1분 만에 '지진희 알림'이 울려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기상청 지진정보서비스가 트위터를 통해 지진을 통보한 것은 11시 57분이지만 지진희 알림은 이보다 3분 앞선 54분에 지진 발생 사실을 먼저 알렸다. 국민안전처는 이보다 더욱 늦게 지진 발생 8분이 지나서야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진희 알림은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누리꾼들이 몰려들어 디씨인사이드의 지진희 갤러리에 글을 쓰는 것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탤런트 지진희의 이름에 포함된 단어 '지진'에서 유래된 '짖궂은' 언어유희다.


'이프로부족'이란 한 개발자가 '지진이 나면 텔레그램으로 알림 받기'라는 글을 규모 4.5 지진이 일어난 19일 저녁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 개발자는 지진희 갤러리를 30초마다 검사해 1분 안에 글 20개가 올라오면 지진으로 간주하고 즉시 텔레그램으로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지진희 갤러리에 폭발적으로 글이 올라오는 일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이외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경주 3.5 지진에도 지진희 갤러리에는 발생 직후 1분 만에 올라온 첫 글을 시작으로 2분 사이에 글 40여 개가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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