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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갑둔리 동경대전 간행터 도문화재 지정

도문화재위 인제 한계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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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6.09.05 08:36:40

▲인제군 남면 갑둔리 동경대전 간행터 소재 지역

인제군 남면 갑둔리 동경대전 간행터가 강원도문화재로 지정됐다. 또 도기념물인 인제 한계산성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이 추진된다.


강원도 문화재위원회는 지난1일 도지정문화재 지정 심의회를 열어 인제군 남면 갑둔리 351, 375번지 동경대전 간행터 '각판소터와 공방 터'를 도 기념물로 지정하는 것을 가결했다. 이번에 도기념물로 지정된 갑둔리 동경대전 간행터는 동학의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이 동학의 첫 경전인 경진목판동경대전을 간행한 곳으로 최시형이 1880년 5월9일 갑둔리 김현수의 집에 각판소를 설치하고 이틀 뒤인 11일부터 간행작업을 시작, 6월14일 동경대전을 완성한 곳이다. 이를 통해 당시 100여권의 동경대전이 전국으로 전파됐다. 특히 1880년대를 지나면서 여러 판본이 간행되기는 했으나 당시 최시형이 제작한 경진판 동경대전이 규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월 최시형은 1861년 동학에 입교했으며 교조 최제우가 처형당한 이후 몰락해 가던 동학 교단을 재건한 인물이며 인제 갑둔리 지역은 그가 수운 최제우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면서 경전으로 정립한 곳으로 동학 재건의 핵심지역으로 동학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임호민 도 문화재전문위원(가톨릭관동대 교수)은 "1880년대 이 곳에 경전간행소를 설치해 동경대전을 인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 "며 "당시 최시형이 인제에서 경진년 목판본을 간행했기 때문에 동학 및 천도교 관련 경전들이 존재할 수 있었다 "고 했다. 


이와 함께 도문화재위는 도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인제 한계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위해 문화재청에 신청키로 의결했다. 인제 북면 한계리 산1-1 소재 한계산성은 고려시대 대몽 항쟁기 최후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역사적 의미가 큰 곳으로 몽의 5, 6차 침략기 짧은 기간 속에서 축조된 산성 내성의 입보용 성곽의 평면구조와 축성방식, 성벽 부속시설물 등에서 당시의 축조기술이 변화되는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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