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8.29 13:46:08
8월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논란으로 인해 역대 최저치인 25%를 기록했으며, 우 수석 거취에 대해서는 국민의 2/3에 해당하는 66.7%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혀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9일 발표한 지난 27~28일 실시한 8월말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 2015년 1월말 이른바 ‘십상시 파문’ 직후 기록한 26.0%보다 낮은 25.0%로 취임 후 최저치인 반면, 부정평가는 당시 기록한 64.7%보다 더 높아진 수치인 65.5%로, 부정평가가 2.6배 더 높았다(무응답 : 9.5%).
그리고 최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직권남용 및 횡령 혐의로 검찰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응답자의 2/3가량인 66.7%는 ‘검찰수사와 무관하게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고, 21.8%는 ‘검찰수사가 끝날 때까지 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해 사퇴여론이 3.1배인 44.9%p 더 높았다(무응답 : 11.5%).
또한 모두 아홉 명의 후보군을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9%의 지지를 얻어 22.4%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내인 1.5%p 앞서며 한 달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으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9.5% 3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8.1%로 4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5.5% ▲김무성 4.6% ▲오세훈 4.5% ▲유승민 4.2% ▲천정배 0.4%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6.9%).
이 조사는 지난 27~28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