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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종인에 전화해 “잘 모시겠다” 관계 회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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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29 13:41:26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추미애 신임 당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손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가 8·27 전당대회 이튿날인 28일 오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인사와 함께 조만간 찾아뵙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잘 모시겠다고 한 것으로 29일 알려져 김 전 대표와의 구원을 풀고 관계회복에 나섰다.

 

이에 추 대표측 한 측근인사는 김 전 대표가 반갑게 맞아주셨고 추 대표가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했다통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전 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잠깐 통화했고 언젠 한번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지금은 일을 시작할 때이니 일을 잘 시작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관련해 김종인 책임론을 제기했고 김 전 대표가 정면반박하면서 장외에서 충돌한 바 있으며, 더구나 추 대표는 노동자표현 삭제로 문제됐던 강령 개정 논란에 대해서도 김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민주당 공천파동인 옥새파동에 함께 휩싸이는 등 악연으로 얽혀 있다.

 

그러나 추대표는 지난 27일 대표 당선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에 대해 배가 난파선처럼 흔들릴 때 잘 잡아주셨다김 대표가 제시한 경제민주화가 국민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역할 공간을 드리겠다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 향후 김 전 대표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추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의 잠룡들에게도 릴레이 전화를 걸어 소통에 나서는 등 내부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추 대표의 야권 주자들과의 릴레이 전화는 친문 지도부 출범으로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다른 주자들의 경계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예비주자들과의 유선 스킨십을 통해 공정한 대선관리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려는 차원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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