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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독재 평가 냉정히 하되 예우는 또 다른 차원 문제”

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 시작…국회의장 및 새누리당·국민의당·정의당 대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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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29 11:31:4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에서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한강에 쌍무지개가 떴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란 더민주에 대한 하늘의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더민주는 역사 앞에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역사로부터 얻는 교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에서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한강에 쌍무지개가 떴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란 더민주에 대한 하늘의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더민주는 역사 앞에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역사로부터 얻는 교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추 대표는 회의 직전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해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게 저와 우리 당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우리 역사는 부정할 수도, 부정해서도 안된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원수로서 지나온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적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이건 역사를 부정하고 현재를 부정하는 일이며 또한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다. 역사를 정권논리에 따라 함부로 만지려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대표는 자랑스러운 역사든 부끄러운 역사든 그대로 밝히고 나가야 한다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은 바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 대표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독재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있는 그대로 쓰여져야 하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게 4·13 총선 민심인 제1당 더민주 신임 지도부가 통합하라는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연속 3년이나 불참한 5·18 운동 기념식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제주 4·3 추념식을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 대표는 대한민국을 국민 두개로 분열시킬 게 아니라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게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라며 그랬을 때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 신뢰도 확보되고 그 위에서 우리 국민과 함께 상생과 통합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대표와 신임지도부는 이날 아침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에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헌화 및 분향한 뒤 작성한 방명록.(사진=연합뉴스)

추 대표는 방명록에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민생처방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 호국영령 앞에서 더민주당 대표 추미애 일동 드림이라고 적었으며, 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시대시대 마다 그 시대과제가 있는데, 오늘날 시대는 민생을 살리란 시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돼라, 통합하라는 시대과제가 있다며 민생과 통합을 강조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오늘 이 나라를 이끌었던 한분 한분께 정성스럽게 출발을 다짐하는 각오를 밝히고 또 도와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찾아왔다돌아가신 이 나라를 이끌었던 대통령들도 오늘날 무너진 민주주의와 절박한 민생을 위해 저 하늘에서나마 힘을 모아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민주 지도부는 이어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어서 이느 정부여당이 건국절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역사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임시정부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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