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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친문'이 당 전체 장악해…15% 지지로 대통령 못해”

“정계개편 가능성 있으나 쉽지 않을 듯…경제민주화 후보, 차선 아니면 차차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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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25 11:55:33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퇴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도, 이쪽의 친문(친문재인)도 15% 정도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각각 있지만, 그것만 갖고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퇴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이쪽의 친문(친문재인)15% 정도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각각 있지만, 그것만 갖고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정계개편 문제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양대 정당이 지나치게 어느 한 계파로 쏠려 그 계파가 전체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치라는 게 움직이는 게 생명이기 때문에 새로운 움직임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이어 김 대표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정계개편이 쉽게 되는 것 아니다. 말 그대로 쉽게 될 것 같으면 벌써 일어났을 것이라면서도 외부에서 국민생각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달려있다. 국민 변화를 감지해내는 인사들이 많이 생겨나면 가능성이 전혀 배제됐다고 볼 수 없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그리고 김 대표는 3지대에서 헤쳐모여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과연 현역의원들이 쉽게 움직일 수 있겠느냐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13일 회동한 손학규 전 고문의 정계복귀 후 행선지에 대해 과거 더민주 대선 경선 과정에서 투표방식 때문에 상당히 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그런 제도가 존속하는 한 더민주에 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8·27 전대와 관련해 현재까지 전대 과정에서 드러난 상황을 보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점이 많이 있다시도당위원장 선거에 이어 일개 계파가 전체를 다 쓸어잡는 선거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면서 그렇게 되면 과연 당이 외연확장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느냐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당 주류인 친문이 당권을 잡고 대선을 치르면 유리하지 않느냐는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그건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유권자가 4천만 명 가까이 되는데 그렇게 똘똘 뭉치는 힘만 갖고 과연 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대통령 후보는 대통령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고 실제로 우리나라가 처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인식을 하고 치유방안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곤란하다며 인물 후보군에 대해 최선이라는 건 기대할 수 없고 차선도 기대할 수 없으면 차차선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킹메이커로서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7개월 간 대표직을 맡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퇴임하게 된 데 대해 시원하다. 섭섭할 거 하나도 없다오래 하려고 간 사람도 아니고 일단 소정의 임무가 끝나 그만두게 됐으니 자유스러워져서 시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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