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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없는 청춘' 강원지역 청년 두 명중 한 명꼴 '실업자'…전체 실업자 중 52%

첨단 제조업 육성 가속화 등 정책 마련 시급…한은 강원본부 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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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8.02 17:08:39

강원지역 실업자 두 명 중 한 명 이상은 청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청년고용률은 상승하는 반면 도내 청년고용률은 오히려 하락 추세로 역주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산업 여건이 청년층 증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역사회 차원의 정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일 '강원지역 청년고용 부진 원인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조사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청년고용 현황을 조사하고 고용 부진의 원인을 분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도내 청년실업률은 1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고용률의 경우 전국의 청년고용률이 상승하는데 반해 도내 청년고용률은 2013년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도내 청년실업률은 2011년 5.1%에서 2015년 12.8%로 빠르게 상승했다.


2015년말 기준 청년실업자는 1만 3000명으로 도내 전체 실업자 2만 5000명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도시를 제외하고 지방 9개도 가운데 도내 청년실업률이 전국 수준인 9.2%를 상회하는 지역으로 유일하다.


반면 청년고용률은 2011년 35.4%에서 2015년 33.8%로 하락하는 추세다.


도내 청년층 취업자 수의 비중 역시 2000년 전체 취업자의 19.3%에서 2015년 12.2%로 하락해 전남, 전북, 경남 등과 함께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청년의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데 반해 이들을 수용할 산업의 발달은 미흡해 일자리가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결과 저출산 및 고령화가 심화되고 지역의 성장잠재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지역대학의 평가 불이익으로 연결돼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지역산업 성장에 필요한 인적자본 축적을 저해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한은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박종필 과장은 "도내 전략산업에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의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육성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지자체는 창업비용을 낮추어 주고 대학은 학생들의 창업경험 기회를 늘리는 등 창업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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