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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스마트폰, 아직도 내려다보십니까"…목디스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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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6.07.29 10:42:05

직장인 최모(32) 씨는 출근 길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는다. 기사를 한참 읽어도 아직 직장까지는 40분이 남았다. 최근에 빠진 스마트폰 게임을 열어 도착할 때까지 게임을 한다. 도착역이 되어 고개를 드니 어느새 목이 뻐근하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목을 앞으로 숙여 오랜 시간 있다 보면 목 근육에 긴장감과 압박감을 주어 목디스크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목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통증이 생기고, 목 주변의 근육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목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퇴행성 목디스크가 진행되는 것이다.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크기가 작고 주변 인대나 근육 또한 약하다. 목디스크 초기 증상으로는 목 주변 통증이 생기며 신경근의 위치에 따라어깨나 팔로 통증이 옮겨간다. 이를 어깨 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목디스크 환자들은 먼저 뒤로 젖혀 한쪽으로 돌리면 통증을 유발하고 정수리를 손으로 압박하여도 통증을 느낀다. 하지만 양 팔을 올려 손을 머리 위에 올려놓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행태를 보인다.


▲스마트폰을 보는 '잘못된 자세(왼쪽)'와 '바른 자세' 예시. (사진제공=힘내라병원)


◇ 목디스크 자가진단체크


1. 목 뒷부분이 항상 뻐근하다.


2. 어깨 부위나 등이 자주 결린다.


3.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있다.


4. 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다.


5. 손을 머리 위로 얹으면 팔 통증이 감소한다.


6. 통증이 올 때 두통이 동반된다.


7. 심해지면 팔의 힘이 떨어진다.


※ 자가진단체크 중 3가지 이상인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편안한 자세와 눈높이를 비슷하게 맞추도록 하며,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고 거북이 목처럼 목만 앞으로 쭉 빼고 앉지 않도록 한다. 또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목·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이 보존적인 치료로 시작하며, 자세 교정과 경과를 관찰하면 통증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주원인이 무엇인지 MRI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알아보아야 한다.


검사 결과 목디스크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은 다양하며 대부분 비수술적치료로 호전된다. 비수술적치료에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수핵성형술, 내시경 레이저 시술 등이 있으며 이는 부위만 마취하는 국소마취를 통해 시술이 진행되므로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인공디스크 및 전방추체 유합술 등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 도움말 = 힘내라병원 척추센터 김문찬 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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