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작년에 유치한 창업초기기업 전용펀드이자 MICRO VC펀드인 '케이브릿지1호 스타트업 투자조합'에서 지역의 창업초기기업인 '벤디츠'에 첫 번째로 5억 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업 이후 처음 투자를 유치한 벤디츠는 이사 O2O 서비스앱인 '이사모아'를 개발, 운영 중에 있다. '이사모아'는 이사를 고민하는 고객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과 비용 등을 고려해 벤디츠에서 직접 선정한 이사업체와 맞춤 연결을 해주는 O2O 서비스이며, 단계적으로 이사에 필요한 청소, 각종 장비렌탈, 도배 및 장판 시공 등의 다양한 부가적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벤디츠는 다년간 이사와 인테리어 사업 경험 및 모바일서비스 경험을 갖고 있는 염상준, 선현국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마케팅, 미디어 등의 전문 인력들과 함께 2013년 부산에 설립했다. 현재 '이사모아'를 비롯해, 결혼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맞춤 연결해 주는 웨딩 O2O 서비스인 '웨딩바이미' 앱과 인테리어 O2O서비스 '인쇼' 앱을 개발 운영중에 있다.
벤디츠 염상준 공동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연간 약 500만 건의 이사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서비스 기준이나 비용등이 체계적으로 확립돼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650여개 제휴 업체를 연내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객이 자신에게 꼭맞는 이사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VC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이동철 대표는 “많은 O2O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는 시대에 '이사'는 다른 O2O 서비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분야이다”며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성장성이 크게 기대되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