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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강원지역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해…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명예도지사 위촉

강원사랑상품권 등 새마을금고 활용 가능성…최문순 도지사, 명예도지사 위촉으로 경제활력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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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4.26 09:09:25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에 대한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패 수여식. (사진=강원도청)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파트너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손을 잡는다. 25일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명예도지사로 위촉한 것은 이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는 최문순 도지사의 명예도지사 위촉 사례로 확인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그간 40명의 명예도지사를 위촉했다. 대부분 외국인투자와 국제교류 등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이 필요한 경우 국내외 관련 인사를 명예도지사로 위촉해 실마리를 풀었다. 현재 김창준 대통령 국민경제 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위촉 준비중이다. 도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자문을 받기 위해서다.


이날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명예도지사로 위촉한 것은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금융기관 파트너로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신용자 가계대출 연체율 높고 대부업 비중 전국 평균 웃돌아


강원도내 서민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과 출하가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실업률은 7.0%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수출 감소율 역시 전국에 비해 높다. 청년실업률도 전국 12.5%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도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고 소비가 줄면서 자영업자의 생계가 위협을 받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사실은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최근 강원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주요 특징에 대한 자료를 통해 확인된다.  


도내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말 현재 7.6%로 전국 평균 5.1%보다 2.5%p나 웃돈다. 저신용자는 NICE 가계신용통계 신용등급 8~10등급 기준에 해당한다.


이는 도내 고신용자수 비중이 적고 저신용자수 비중은 큰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신용자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5년 말 현재 9.0%로 전국 평균 7.4%보다 1.6%p가 높다.


전체 대출에서 대부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출액 1.3%, 대출자수 9.2%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0.9%, 8.6%를 웃돌고 있다.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가계부문의 신용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서울 삼성동 MG새마을금고중앙회를 방문하고 신종백 중앙회 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신종백 회장은 춘천 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제5대·제6대 춘천시의회 의원, 새마을금고연합회 강원도지부회장을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고성군 새마을금고 연수원 건립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등 도정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고성군민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고성에 연수원을 건립키로 해 고성군민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연수원 건립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큰 성장의 디딤돌이 되고 도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앞서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도내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해 새마을금고가 가장 적합한 금융기관으로 인식한 것인가'라는 CMB뉴스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자영업자 등 서민과 창업자 대출 등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설립된 이후 인간존중이라는 이념에 따라 사람을 품은 금융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전국 1400여개 새마을금고의 3227개 점포가 운영중이다. 현재 소외된 이웃과 서민들에게 더불어 사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좀도리운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사진 우)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받고 있는 장면. (사진=강원도청)


명예도지사 위촉으로 경제활성화 도모


25일 현재 강원도 명예도지사는 모두 5명이다. 손명식 심양한단성부동산개발유한공사 사장, 추궈홍 중화인민공화국 주 대한민국 대사, 리쓰리엔 중화인민공화국 푸리기업 대표, 이명성 중국기업연합회 부회장,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가 그들이다.


25일 명예도지사로 위촉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명예도지사 임기는 24일로 만료됐다. 현재 김창준 대통령 국민경제 자문회의 자문위원은 위촉준비중이다.


앞서 명예도지사로 활동한 34명 대부분 경제계 인사로, 최문순 도정이 추진한 외국인투자 등 사업의 '키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2년 10월 명예도지사로 위촉된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은 제14차 World-OKTA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민영진 KT & G 대표이사(2013.3.28~2014.3.27)는 관광시설 도내 투자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줬고, 나경원 (재)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원장(2013.6.1~2014.5.31)은 스페셜올림픽의 성공개최에 크게 기여했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대표이사 의장(2013.11.11~2014.11.10)은 기업이전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Peter Lysholt Hansen 주한 덴마크 대사(2014.4.15~2015.4.14)는 레고랜드코리아를 유치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주 (주)뮈샤 대표(2014.11.14~2015.11.13)는 도내 기업이전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줬고, 판 민 SkySea Cruise회장(2015.3.24~2016.3.23)은 Skysea Golden Era호가 강원도에 입항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신종백 회장 명예도지사 위촉 청년창업자 금융지원 기대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위촉됨에 따라 도내 저신용자 신용관리와 창업자 자금지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지만 강원사랑상품권 유통을 계기로 파트너쉽을 구축할 가능성은 있다.


도는 올 하반기 (가칭)강원사랑상품권을 도내 전역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3억 원 규모로 시범운영을 거쳐 점차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발행금액은 5000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이다.


도는 강원사랑상품권 발행시 지역 내 전통시장은 물론 음식점, 축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의 신용관리를 중심으로 한 금융교육도 추진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지식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서민의 금융 이해력을 높여 합리적인 금융소비를 할 수 있도록 MG희망나눔 금융강사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MG희망나눔 금융강사단은 새마을금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피해예방법,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상식, 금융거래 시 필수적인 생활법률지식 등 다양한 주제로 금융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창업자를 위한 금융지원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도내 청년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청년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지역대학 스스로 창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가형 대학으로 변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대학발 창업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창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과 최문순 도지사 간 청년창업자를 위한 자금지원 방안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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