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연구기관, 정부 등 고용 관련 전문가들이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1년 동안 연구하고 토론한 결과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22일 발간된 <한국의 청년고용>(568쪽, 푸른사상 발간)이 그것.
이 책은 부경대학교 류장수 교수(경제학부·사진)를 주축으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박철우 교수(기계공학과), 숙명여자대학교 이영민 교수(인적자원개발대학원) 등 전국의 전문가 30여 명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은 연구모임인 청년고용포럼 회원들이다.
이들은 이 책을 통해 청년고용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기존에 실행되어 왔던 정책들의 한계와 문제점들을 분석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 같은 논의를 ▲청년고용 정책의 현황과 한계, 그리고 개선방향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노동시장 장벽 넘기 ▲일 경험을 통한 청년고용 자신감 찾기 ▲고질적 청년고용 문제 해소를 위한 체질 개선 전략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틈새시장 찾기 등 총 6부에 담았다.
출판책임을 맡은 류장수 교수는 “청년고용 문제는 당사자 개인의 노력으로, 정부 정책에 의해서만도 해결될 수 없다”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산업체-학계-연구기관-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중장년 세대와 청년 세대가 서로 협력해야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협력을 위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