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서장 류영만)는 지난 10월부터 11월4일까지 수원, 화성 일대를 배회하며 심야, 새벽시간대 귀가하는 행인을 대상으로 미리 준비한 망치, 스패너로 가격하거나 훔친 차량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현금을 강취하는 수법으로 총 8회에 걸쳐 31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강‧절취한 강도살인미수 등 피의자 이 모(38세,남)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지난 6월 출소 후 무직인 상태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심야, 새벽시간대 귀가하는 행인을 대상으로 범행할 것을 사전 계획하고 지난 10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소재 노상에서 귀가하는 피해자 박 모씨(39세,남)씨를 미행, 미리 준비한 망치를 이용해 머리를 가격, 전치 8주의 상해(강도살인미수)를 가한 뒤 현금과 가방, 차량열쇠 등 29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했다.
또한 지난 11월 1일 새벽 3시경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노상에서 절취한 차량으로 귀가하는 최 모(31세,여)씨의 차량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최씨가 차량에서 내리자 절취한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했고 피해자가 반항하자 스패너를 이용 머리를 가격 후 현금과 휴대폰 103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하는 등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총 8건의 강·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관계자는 "이씨의 범행이 치밀하고 흉악해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중에 있다며 연말‧연시 심야시간대 강력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해 형사활동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