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0.22 11:00:17
고양시는 최성 시장이 지난 1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폴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국제투자유치 및 MICE 산업의 육성발전과 상호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끌어낸 것.
또한 '아시아 관광박람회(ITB Asia)'에 참석해 싱가폴 관광청을 비롯한 독일 등 세계 유수 전시산업 CEO 들과 향후 고양시의 MICE산업 및 대규모 발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력있게 이뤄나가기로 합의하기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최성 시장은 동행한 임창열 킨텍스 대표와 세계한인무역협회 사무국의 킨텍스 유치 및 킨텍스 지원시설부지 및 K-컬쳐밸리 사업 등 고양시의 다양한 개발프로젝트 투자유치에 대한 세계 한인경제인들의 적극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이 두 대규모 회의에는 국내외를 통틀어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최 시장이 임 대표와 함께 초청됐다"며 "싱가폴에서 최 시장과 방문단 일행은 고양시 투자설명회 및 글로벌 CEO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고양시의 공격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진행해 세계 여러나라의 경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최성 고양시장의 2박 3일 짧은 일정으로 싱가폴을 방문해 진행한 구체적인 일들은 다음과 같다.
최 시장은 전 싱가포르관광청 마이스 총괄대표이자 현 싱가포르 최대 전시장 ‘싱가포르엑스포’의 운영사인 Singex그룹 대표(Mr. Aloysius Arlando)와의 만남을 통해 싱가포르 마이스 산업 발전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향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뷰티전시회 등 주관 전시회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협의했다.
매년 43개국 500여건의 국제전시회를 개최하는 세계 최대 전시기업인 ‘Reed Exhibitions’의 아시아태평양본부 회장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고양시를 한류문화, MICE 컨텐츠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적인 전시회가 고양시에서 열릴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는데 합의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국제화를 위해서 Reed社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조경박람회 (GARDEX)와 협력해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또한 본 계획의 구체화를 위해 Reed社 본부 회장(Mr. Mike Rusbridge)를 포함한 회장단이 내주 방한해 최성 고양시장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IFA)와 전세계 17만 명의 관광산업 관계자가 모이는 국제관광박람회(ITB)의 주최자인 독일 베를린전시장(Messe Berlin) 대표(Mr. Paul Christian Goke)를 만나 향후 고양시에서 국제관광박람회(ITB)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베를린전시장 대표는 고양시의 제안을 긍정적 검토하고, 메쎄베를린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고양시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시장은 21일 열린 ‘국제관광박람회(ITB Asia 2015)’에서 각국 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고양시를 비롯한 아시아 관광산업 분야의 인적네트워크 확대 및 비즈니스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MICE복합시설인 ‘마리나베이샌즈’와 ‘선텍컨벤션센터’의 시찰을 통해 선진 MICE시설을 어떻게 KINTEX와 연계된 고양시의 MICE산업 발전에 적용할 수 있는지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싱가폴 방문과 세계한인무역협회와의 구체적인 MOU 체결을 통해 향후 K-컬쳐밸리 사업, MICE산업, 고양시 관광특구사업, 중장기적인 통일경제특구 사업 등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