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중소기업들이 투자 확대로 신규 고용에 나선다.

춘천시는 24일 ㈜엠에스제이, 휴젤(주), ㈜래디안, ㈜월드케미컬 등 4개 기업과 시청 대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맺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모두 110억 원을 투자해 공장과 연구소 등의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새로 61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춘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의거해 시 기업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1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례에는 △지역 내 기업 중 2년 이상 제조업 경영 △상시고용인원 20명 이상 △20억 원 이상 투자 시 투자금액(토지매입, 설비투자)의 15%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엠에스제이(대표 장순배)는 전동식 모유 유축기 제조 기업으로 퇴계농공단지에서 동내면 거두리로 이전한다. 23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확장하고 16명을 신규 고용한다.

휴젤(주)(대표 문경엽)은 보톡스 제품(보툴렉스)으로 잘 알려진 거두농공단지 내 기업으로 국내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32억을 투자하고 12명을 새로 고용한다.

거두농공단지 내 ㈜래디안(대표 최신욱)은 화장품 원료 및 소재 개발 생산업체로 26억을 투자하며 15명 고용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월드케미컬(대표 박재희)은 플라스틱제품 생산기업으로 이번에 퇴계농공단지에서 동춘천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이 기업은 도내 처음으로 최대 규격 하수관의 KS인증 및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24억을 투자해 18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최갑용 경제관광국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춘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정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 "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