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 학생들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두 곳에 제1저자 및 공동저자로 각각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신라대는 에너지융합공학부 에너지응용화학 전공 학생들의 연구결과가 형광체 소재 관련 저널 Journal of Luminescence에 실렸으며, 물질 소재 관련 저널인 Materials Research Bulletin에도 최근 게재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위탁과제를 신라대 박상문 교수가 수행함에 따라 학생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얻은 결과다.
에너지응용화학 전공 4학년 노민희, 최슬기, 박주영씨, 지난 2월 졸업한 양원석, 박다혜씨가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특히 학부생인 노민희씨의 경우 제1저자와 공동저자로 두 편의 SCI급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노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Tunable luminescence in Bi3+ and Eu3+ co-doped Sr3AlO4F oxyfluorides phosphors'은 옥시플로리이드에 활성체인 'Bi3+'와 'Eu3+'를 치환해 푸른색에서 황색~붉은색의 발광 특성을 보일 수 있는 물질 연구를 주제로, 활성체들의 농도 조절을 통해 원하는 색의 발광 특성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했다. 이는 LED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색 맞춤형 형광체이다. 이 논문은 형광체 소재 관련 저널 'Journal of Luminescence' 5월호에 게재됐다.
상기 학생들 전원이 참여한 논문 'Up-conversion routines Er3+-Yb3+ doped Y6O5F8 and YOF phosphors'은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전지의 효율향상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물질 소재 관련 저널인 'Materials Research Bulletin'에 최근 게재 확정돼 출판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박상문 교수는 “에너지응용화학전공 학부생들의 주도적인 연구 참여로 SCI급 논문들이 매년 게재되고 있다. 현재도 많은 학부생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욱 활발한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형광체 소재 개발 및 태양전지의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형광체의 개발과 지적재산권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