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 4일에서 6월 5일까지 양일간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부산의 우수한 의료,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2015 의료관광 해외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4일 오전 10시 개막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선양 간 직항노선에 대해 강조하고 ▲양국의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와 선린우호 관계발전 ▲양 도시의 우호증진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에 이어 부산시와 선양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에 의료관광분야를 포함한 의료기술분야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대학교병원 등 4개 대학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등 부산지역 총 15개 병·의원과 선양시의 전문분야 병원들은 상호 협약을 통해 선진의료기술과 정보 교류, 의학연구, 학술대회 및 각종 세미나의 공동개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의 상호 구축,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개발 및 공동 운영 등에 합의하게 된다.
개막식 이후 오전 11시 30분 노블레스 이명종 성형외과에서 선양시 미용․스파업체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성형분야에 대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성형, 미용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이어 오후 12시 30분부터는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라인업 치과, 뉴라인 성형외과, 엘리움 여성병원, 이룸 여성병원, 365mc 비만클리닉 부산점 등 8개 의료기관에서는 중국 측 전문병원 20여 개소와 의료기술 상호교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민간차원의 실질적인 교류도 이어진다.
그리고 오후 1시 롯데백화점 선양지점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롯데백화점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부산시와 롯데백화점 선양지점 간에 포상의료관광과 부산의료기관 이용 시 편의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6월 4~5일 이틀간 이어질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120여 건의 상담이 예약돼 있는 등 이번 부산의료관광 해외특별전이 선양시민과 미용업체 등 현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해외특별전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2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대학병원 등 부산의 주요 의료기관과 의료기기업체, 화장품업체, 해외환자 유치업체, 한의원 등 총 44개 기관이 참여하고, 중국 선양시 행림병원 등 성형, 의료기기, 피부미용, 화장품업체 등 11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양국의 의료 및 관광 분야 교류의 장을 펼친다.
해외특별전에서는 의료관광 전시회,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바이어 상담회, 뷰티체험행사, 한류공연 및 부산관광공사 주관 찾아가는 부산관광설명회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해외특별전이 개최되는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는 동북3성 지역의 경제·문화·교통·상업·무역의 중심지로 인구는 825만 명으로 부유층이 많고 소비가 왕성한 도시로 재중동포도 약 15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의료관광에 대한 잠재 수요층이 많은 도시이므로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