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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 정응갑 장군 유물 20년만에 고향으로

임진왜란 및 웅상지역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유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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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5.26 16:32:15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국립김해박물관으로부터 정응갑 장군 무덤 출토유물을 양산으로 옮겨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응갑 무덤 출토품은 지난 1996년 양산시 웅상 삼호리 택지조성부지 사업중 발굴된 이래 국가귀속되어 지금까지 울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이번에 전시될 유물은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는 묘지석 1점과 명기(明器-무덤에 넣는 작은 그릇)10점 등 총 11점이다. 정응갑(鄭應甲, 1574~1637)은 임진왜란때 의병장 김천일의 참모장으로 진주까지 가서 왜병을 물리쳐 정3품 만호(萬戶)의 벼슬을 지낸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유물 가운데 묘지석을 통해 임진왜란의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고 함께 부장된 명기는 정확한 제작시기를 알 수 있어 조선후기 백자연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이번 정응갑 장군 유물이 고향으로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국립김해박물관과 20년간 보관해온 울산대박물관의 적극적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


한편 유물의 당시 최초발견부터 울산대박물관 긴급발굴조사까지의 절차가 양산시 박일배 의원(당시 양산시의회 부의장)의 신고로 이루어졌던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유물 이관을 전해들은 박 의원은 "당시 양산에 박물관이 없어 울산대박물관으로 보내 안타까웠는데 20년만에 양산시립박물관으로 옮겨 시민에게 공개된다니 최초 발견자로서 감개무량하다" 고 소회를 밝혔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정응갑 장군 유물의 소장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웅상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며 "최초 유물의 발견에서부터 인수까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박일배 의원과 국립김해박물관, 울산대학교 박물관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이번에 인수한 정응갑 장군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내달초부터 상설전시실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완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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