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 위해 사상구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인들을 초청, 다양한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라대 식품영양학과(학과장 김미정) 소속 Silla Coffee&Bread(회장 김소영)와 막걸리동아리 동동(회장 강정현), 쿵떡쿵떡(회장 임혜린) 등 3개 학생 동아리는 5월 12일 오후 2시 교내 의생명관 412호 조리실에서 사상구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인 20명을 초청해 '오감만족, 식영과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신체적 어려움으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 만들기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Silla Coffee&Bread는 학생 회원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수제과자와 초코 쿠기를 만든다. 막걸리동아리 동동은 학생들이 직접 거른 막걸리와 항산화 효능실험을 거친 기능성 소재인 레몬머틀을 활용해 장애인들과 같이 천연비누를 만들어 본다. 쿵떡쿵떡은 학생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우리 전통떡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바꾼 퓨전떡을 빚는다.
행사 지도를 맡은 식품영양학과 박미화 교수는 “학생동아리의 재능기부는 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소중한 나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학과 교수들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번 체험활동처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