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시대, 스마트폰 때문에 독서인구가 줄어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스마트폰 때문에 더 자주, 가까이 책을 접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우리 실생활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통영시립도서관에서는 종이책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책에 부착된 NFC 태그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책의 내용을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는 '듣는 종이책' 168종을 아동자료실에 비치하여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영시립도서관는 듣는 종이책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듣는 종이책’ 체험행사를 열었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용하는 방법을 시범을 통해 안내하고, 이용자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린 자녀들을 둔 어머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듣는 종이책은 책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서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을 주고 점자 해독능력이 떨어지거나 다소 속도가 느린 시각장애인이 양질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