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SPACE(공간) 잡지 3월호 발간…‘바로 여기, 반란적 건축가를 기록하다’

특집으로 건축 매개한 사회협력과 구호활동 모델 다뤄

  •  

cnbnews 안창현기자 |  2015.03.02 09:54:31

▲‘SPACE(공간)’ 2015년 3월호(통권 568호) 표지

CNB미디어(CNB뉴스, CNB저널)가 발행하는 ‘SPACE(공간)’ 잡지 2015년 3월호(통권 568호)가 발간됐다. 

특집으로 ‘바로 여기, 반란적 건축가를 기록하다: 희망의 공간 만들기’를 기획했다. 이번 기획을 통해 현시점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축이 매개가 된 사회협력과 구호활동 모델을 살펴봤다.

KCDF가 주최하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건축적 지원, 아시안브릿지+UIA가 필리핀 태풍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건축적 구호활동, 새건축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세월호 사건 이후 직간접적으로 건축가의 직능을 활용한 참여 사례를 취재했다.

건축은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데 직간접적인 매개가 될 수 있다. 고 정기용 건축가는 “건축가는 동시대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고 창의력을 발휘해 사람들의 삶을 조직하고 나아가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건축이란 공동체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도덕적, 능동적, 현실적 접근을 통해 이상적인 사회와 관계 맺기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이해관계에선 건축가는 현실의 문제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참여해야 함은 분명하다. 이에 위 사업들의 발화적 실현과정, 의의를 취재하고 물리적 결과물로써의 지우너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활용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도 함께 논의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추가적으로 이런 건축지원사업의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우리가 더 보완해야 할 부분과 지켜나가야 될 점을 기록하고 공유한다. 그리고 주대관(엑토건축 대표)이 건축은 비단 건축주의 요구를 실현시켜주는 것만이 아님을, ‘건축의 사회적 참여와 사회적 건축’ 아티클을 통해 말한다.

▲특집_ 바로 여기, 반란적 건축가를 기록하다: 희망의 공간 만들기 (사진=신경섭)

리포트 섹션에서는 박수근 파빌리온을 취재했다. 양구군은 지난 12월 20일 양구읍 정림리 소재 박수근미술관 부지에서 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박수근 파빌리온’을 개관했다.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천경자 화백 등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유명 화가뿐만 아니라 미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 등 150여 점을 전시 수장하는 기능이다.

또한 정확히 1년 전 작고한 건축가 고 이종호 선생이 마지막으로 설계한 작품으로 박수근과 이종호라는 화가와 건축가의 작품세계가 조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종호 추모 1주기를 즈음하여 그가 남긴 대표작인 박수근미술관과 그의 마지막 유작인 박수근 파빌리온을 되돌아보고 그를 추모하려는 건축계 안팎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프레임 섹션에서는 ‘획일화된 틀 속에서 한계를 밀어내다’를 주제로 이재하건축사사무소의 주택 4제를 다룬다. 판교동 549-1, 운중동 876, 서현동 주택, 운중동 878-4는 모두 판교 주택이다.

SPACE는 지난해 12월호 특집에서 ‘대단지 주거계획이 만든 판교의 새로운 유형과 현상’을 다뤘다. 서판교의 획일화된 대단지 주거 계획 속에서 발현된 개인의 다양한 욕망이 엇갈리며 빚어낸 낯선 풍경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2011년부터 4년간 15개의 작업을 선보인 이재하가 눈에 띄었다. 이는 비단 단시간에 많은 주택을 지었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주택이 모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SPACE는 그의 근작을 통해 그의 실험이 가진 의미를 면밀하게 살펴봤다.

판교 주택 단지의 유형을 분석한 조성익(홍익대학교 교수)와 판교에서 다양한 건축가의 디자인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하고 있는 김양길(제이아키브 대표)와 좌담회를 통해 이 실험이 가진 한계와 의미를 살펴봤다.

▲프레임_ 이재하건축사사무소 (사진=박완순)

프로젝트로는  KT 광화문 빌딩 이스트가 게재됐다. 렌조피아노 빌딩 워크샵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으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항만(서울대학교 교수), 심희준(건축공방 대표)이 비평글을 맡았다. 크리틱 섹션에서는 동화고 삼각학교(네임리스 건축)을 김일현, 마커스 쉐퍼가 비평했으며 사이집(조성욱건축사사무소)을 민우식, 류성현이 비평했다.

이매지니어 전시에서는 <일상을 넘어: 한국 젋은건축가상 수상작> 전시를 나탈리 페리스(예술 비평가)가 리뷰했으며, 토크에서는 <젊은 모색 2014>에 참여 중인 권용주를 김종길(예술 비평가)가 인터뷰 했다. 마지막으로 박길룡(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의 연재가  ‘한국현대건축평전 ver.2: 건축적 알레고리’로 막을 내렸다.

<SPACE 568호 목차>
004 NEWS
020 BOOK
REPORT
022 양구 박수근 파빌리온: 건축가 이종호를 묻다_ 박성진
FRAME
030 획일화된 틀 속에서 한계를 밀어내다: 이재하건축사사무소
032 프로젝트 | 판교동 549-1
036 프로젝트 | 운중동 876
040 프로젝트 | 서현동 주택
044 프로젝트 | 운중동 878-4
046 좌담회 | 강한 대비로 단독 주택의 조형미와 생활감 만들기_ 이재하, 조성익, 김양길
FEATURE
054 바로 여기, 반란적 건축가를 기록하다: 희망의 공간 만들기
056 아티클 | 건축의 사회적 참여와 사회적 건축_ 주대관
062 취재기 | 건축과 문화로 소외를 지워가다: 문화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_ 박성진
070 취재기 | 재난을 돕는 새로운 형태의 구축: 필리핀 타나완 최후의 대피소_ 심영규
078 취재기 | 침체된 도시를 건축으로 일으키다: 416기억저장소와 안산 프로젝트_ 윤솔희
PROJECT
084 KT 광화문빌딩 이스트 - 렌조 피아노 빌딩 워크숍+(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 글 조항만, 심희준
CRITIQUE
096 동화고 삼각학교 - 네임리스 건축 / 글 김일현, 마커스 쉐퍼
102 사이집 - 조성욱건축사사무소 / 글 민우식, 류성헌
IMAGINEER
108 EXHIBITION 일상을 넘어: 한국 젊은건축가상 수상작_ 나탈리 페리스
114 TALK 권용주: 촉(觸), (생)활[(生)活], 후경(後景), 환(幻)_ 권용주×김종길
SERIES
120 한국현대건축평전 ver.2: 건축적 알레고리_ 박길룡
130 INFORMATION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