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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특수 카드·렌즈 사용 사기도박 공갈단 검거

사기도박·협박으로 총 7억여원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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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1.23 16:07:10

▲특수 제작된 카드에 특수 렌즈 착용시 보이는 별도 문양(오른쪽). (사진제공=부산경찰청)


(CNB=최원석 기자) 지난 90년대 초에 홍콩 및 국내에서 흥행했던 도박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것처럼 특수 제작된 카드·렌즈를 사용하며 피해자들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사기도박을 벌인 공갈단이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도박장 등에서 알게 된 카드 기술자와 마약 공급자 등이 팀을 구성해 피해자들에게 필로폰을 몰래 마시게 하고, 특수약품 처리된 표시 목 카드와 특수렌즈를 이용해 카드 바꿔치기를 하는 수법으로, 수회에 걸쳐 6억5천여만 원을 가로채고 피해자들을 협박해 5300만 원을 갈취한 전문 도박 기술자들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53)씨 등 9명은 지난해 1월 27일 동래구 수안동 소재 또다른 피의자 김모(43)씨의 컨테이너 박스 내에서 피해자 박모(54)씨를 유인해 필로폰을 커피에 타서 마시게 한 후 포커도박을 하면서 ‘4’자를 받은 사람이 죽는 방법으로 2500만원을 가로채는 등 같은해 1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피해자 6명으로부터 포커 도박과 특수약품 처리된 목 카드와 특수렌즈를 이용한 속칭 ‘바둑이’ 도박으로 수 차례에 걸쳐 총 6억5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한 2013년 12월 26일 시내 불상의 장소에서 조모(50)씨가 특수약품 처리된 표시목 카드를 이용한 사기도박을 벌였다는 빌미로 협박해 총 12회에 걸쳐 53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도박장에서 서로 알게 됐으며, 피해자들이 자영업 등을 하면서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특수약품 처리된 목카드를 확보해 범행사실 자백받는 등 끈질긴 추적수사로 범행 가담자 전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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