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바이오산업 산학연 관계자들 간 네트워킹을 통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공유하는 '2014년도 제10회 바이오인의 밤' 행사가 18일 오후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렸다.

바이오 기술사업화 포럼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국회의원, 강원테크노파크 이철수 원장, 춘천시 김용은 경제관광국장,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이시우 원장, 강원바이오기업협회 최의열 회장 등을 비롯해 바이오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바이오사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도내 바이오산업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기업지원 정책과 바이오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상호 공유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마련됐다.

아울러 바이오 기술사업화 포럼도 열려 도내 바이오 연구자와 기업의 바이오 기술을 사업화를 위한 방안과 대학산업체간 공동 R&D사업 추진 사업 모색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이시우 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및 산업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강원 바이오인의 다양한 활약이 웃음을 짓게 했다"면서 "기업과 기관의 성장 뿐 아니라 춘천시와 강원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열정과 헌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춘천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인 바디텍메드는 지난 2012년 10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한편 급성 열성질환 진단 키트를 사업화한 연구 중심기업 이뮨메드가 강원 IP 스타기업에 선정됐다. 또 국제 공공시장용 콜레라 백신 개발 보급 협약을 맺은 유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헬스투자 펀드로부터 75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올 한해 약 3400억원의 매출성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도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수상자는 강원대 나노응용공학과 남인탁 교수, 강원지역사업평가원 진호일 지역산업평가단장, ㅊ누천바이오타운경영자협의회 임혜원 회장, 강원대 의생명공학과 정연호 교수, 강원테크노파크 사업관리팀 성조환 팀장, 춘천시청 김경희 관광투자유치담당 등이다.

한편 강원도내 70여개 바이오기업은 지난 11월 강원바이오협회를 창립했으며, 내년 상반기 2개 회사가 상장을 목표로 심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