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동북아식물연구소(소장 현진오)를 필두로 한 연구진들의 중간보고에서 관속식물 인제 미기록종 15종이 확인됐다. 이 중 버들까치수염은 남한에서 이번에 처음 발견돼 학계에서도 큰 성과로 보고 있다.
또 흔히 이끼라고 알고 있는 선태식물은 한국 미기록종 2종과 인제 미기록종 43종을 발굴했고 육상곤충은 딱정벌레 목과 잠자리 목 등에서 신종 후보 1종, 한국 미기록종 2종, 인제 미기록종 72종이 확인됐다.
특히 유용 균류 자원의 확보와 활용을 위한 고등균류(일종의 버섯류) 조사에서는 신종후보 33종, 한국 미기록종 27종 등 기존에 군에서 발표되지 않은 종 총 107종이 발굴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 6월 2차년도 조사가 종료된다. "며 "이어 3차년도 조사를 통해 생물자원 및 서식환경 조사, 유용 생물자원과 미기록종 및 신종 발굴을 지속해서 생물종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3차 년도까지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면 정밀조사에 의한 총체적 생물자원 인벤토리 구축을 이룬 전국 최초의 시군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