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심야식당'이 21일 금요일 대학로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객석 무료 도네이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산타클로스협회와 달 컴퍼니의 제휴사인 주치의병원 교대리드치과, 리젠피부과, 강남에이스성모안과 함께 한 것으로, 약 350여명의 이웃이 뮤지컬 '심야식당'을 무료로 관람했다.
주최사인 달 컴퍼니에 의해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다가오는 연말, 쌀쌀해지는 날씨 속 따뜻한 감성으로 지치고 힘든 주위 이웃의 얼어붙은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달 컴퍼니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주위 이웃의 상처를 감싸고 격려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더 만들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이번 뮤지컬 '심야식당'은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재공연지원 선정작으로 초연에서 느꼈던 아날로그 감성의 아름다운 음악과 정감 있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무대가 특징이다.
창작 뮤지컬 고수와 수준 높은 실력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이뤄진 이 공연은 아베 야로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신주쿠 뒷골목에서 간판도 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되는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 마스터를 중심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손님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며 서로의 텅 빈 마음을 위로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음해 1월 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