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김삿갓면 조선민화박물관은 11일 '제9회 우리그림, 민화 속으로'를 주제로 민화 대축제를 연다.

제17회 김삿갓문화제와 함께 마련된 이번 축제는 2014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이 마련돼 오는 연말까지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현정(강원 춘천)씨의 '책가도'를 비롯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민성(서울 종로)씨의 '책가도'(2폭 가리개)·정현(경기 시흥)씨의 '신들의 질주'·최남숙(인천 계양) 씨의'가족'등이 전시된다.

또 우수상 심명순(서울 강동)씨의 '해상군선도'와 최인숙(서울 양천)씨의 '영월옛지도'와 승효정(대구 달서)씨의 '효제문자도'를 비롯해 장려상 수상작 등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전국민화공모전 역대 수상자 모임인 민수회 초청 민화 특별전과 함께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전국초등학생 민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민재(동두천 사동초등학교 1학년)군의 '까치 호랑이' 등 30여점의 수상작도 볼 수 있다.

특히 원로 민화작가 박수학 선생과 혁필화가 남상준 선생을 초청한 민화퍼포먼스와 민화 보석함, 민화 에코백 만들기 등 민화 리빙아트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일본 후지쯔의 도움으로 국내 최초 도입된 조선민화박물관 통합관리시스템인 뮤지테크 시연회가 열려 IT기기와 박물관 전시가 연결되는 새로운 전시문화가 선보인다.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은 "전국 민화작가와 일반 참가자가 민화를 주제로 함께 참여해 독특한 주제가 있는 축제의 장이자 삶의 지혜가 열리는 민화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