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가족치료학회(회장 안동현 한양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신라대 글로벌타운 및 상경관에서 한국·대만·일본 국제사례회의(Korea·Taiwan·Japan Cross-Cultural Cas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되는 국제사례회의는 각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가족문제에 대한 치료 개입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지난해 일본 삿포로에 이어 올해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신라대 회의에서는 일본가족치료학회 회장인 와타나베 토시유키 교수(타카사키 보건복지대학)의 ‘장기이식 기증자 및 수혜자 가족역동 문제’ 발표를 비롯해 6명의 한국, 대만, 일본 전문가들의 가족치료 사례가 발표되며, 24명의 외국 가족치료전문가가 참가한다.
이번 국제회의를 총괄하고 있는 전영주 신라대 교수(한국가족치료학회 국제교류위원장)는 “현대사회의 세계화, 다변화하는 가족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의 학술적, 임상적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번 국제행사는 정신의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아동가족학 등 다양한 학제적 접근과 비교 문화적 접근이 결합해 가족치료의 전문화에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