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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무더운 여름, 내 요로에 돌이 생겼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치료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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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5.23 21:37:01

▲부민병원 비뇨기과 공근수 과장.

때이른 무더위에 걱정이 앞서는 요즘, 여름만 되면 남자들의 마음을 섬뜩하게 만드는 걱정거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질환 중 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 신장에서 형성된 작은 입자가 신장 내부나 요관, 방광 등에 자리 잡아 돌로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요로결석은 일반적으로 20~4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견되며 여성보다 발병률이 약 2배 정도 높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땀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소변농축으로 과포화현상이 일어나고 소변에 녹여 내보내야 할 인자(칼슘, 요산 등)가 많아져 결석이 쉽게 생성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이처럼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 발병 원인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 걸리기 쉽다.

부민병원 비뇨기과 공근수 과장은 “기온이 높아지거나 건조해지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높은 자외선으로 인해 비타민 D가 활성화되면서 칼슘의 배설을 늘려 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야외활동을 한 날에는 충분한 수분 보충을 통해 탈수를 예방해야 하며 첨가 음료 보다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옆구리나 아랫배 부위가 갑자기 칼로 찔린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고 오심과 구토,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또 때에 따라서는 혈뇨가 보이기도 하며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이러한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요로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되기에는 너무 커서 치료를 요할 때 시행되며,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분쇄하는 기법이다. 시술이 간편하고 합병증이 거의 없어 요로결석의 일차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공근수 과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에너지의 충격파를 피부를 통해 투입시켜 요로결석을 분쇄하고 결석을 가루로 만들어 이를 소변으로 자연배출 될 수 있게 만드는 치료법”이라며 “치료 효과가 매우 높으며 마취나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하므로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항간에는 맥주나 술을 마시면 요로결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설도 있지만 음주의 경우 일시적으로 소변량이 늘어나게 되므로 아주 작은 크기의 결석이 배출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결석 치료엔 해당사항이 없다.

오히려 섭취한 알코올이 염증과 부기를 악화시켜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며, 평소 술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술에 들어 있는 칼슘이나 인산성분으로 인해 결석형성이 촉진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식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2~3L 정도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고 많이 움직여 결석 생성을 억제하여야 한다.

< 도움말 부민병원 비뇨기과 공근수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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