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회 특집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 숙명여대 이만열 명예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계명대 제공)
1980년 10월 8일 ‘목요철학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전국 최초의 철학 공개강좌로 출발한 ‘계명대 목요철학인문포럼’은 대학과 사회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지적 토양의 변화를 추구하며, 그 동안 현장에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인문교육을 구현해왔다.
지난 30여 년 동안 수많은 국내외 학자들이 동참, 국내 학자로는 박이문, 윤사순, 장회익, 김형효, 김지하 등이 있고, 해외유명 석학으로는 위르겐 하버마스, 칼-오토 아펠, 비토리오 회슬레, 슬라보예 지젝, 페터 슬로터다이크, 피터 싱어, 마사 누스바움 등이 함께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600회 특집 목요철학인문포럼’을 개최, ‘역사학과 역사철학 - 역사를 어떻게 기술하고 이해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해 역사가 단순히 과거 사실의 해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여는 유의미성을 함축한 의미체임을 조명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오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리는 ‘2014년도 상반기 목요철학인문포럼’은 ‘문학을 통해 가슴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학포럼은 ▲607회(3/27): 서울대 조동일 명예교수의 ‘철학사와 문학사 둘인가 하나인가’▲608회(4/3):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인문생태도시를 위한 구상’▲609회(4/10): 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의 ‘바위에 새긴 문학’▲610회(4/17): 김재웅 경북대 교수의 ‘가락국의 문학’▲611회(4/24): 김대행 서울대 명예교수의 ‘향가 : 사무치는 말들’▲612회(5/1): 전재강 안동대 교수의 ‘고려전기 불교계와 불교문학’▲613회(5/8): 임주탁 부산대 교수의 ‘고려가요의 코드, 맥락과 의미’▲614회(5/15): 김성룡 호서대 교수의 ‘이규보와 민족문학’▲615회(5/22): 박철희 서강대 명예교수의 ‘시조의 두 지평’▲616회(5/29): 심경호 고려대 교수의‘김시습의 시문과 생애’▲617회(6/5): 설성경 연세대 명예교수의‘홍길동전과 구운몽’▲618회(6/12): 강진옥 이화여대 교수의 ‘무속의 신화 : 생명을 향한 꿈’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