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자연·건강제품 전문박람회인 ‘2014 Natrual Products Expo West(NPEW 2014)’에 참가해 2014년도 미국 건강제품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약 2천200개업체가 참가하고 전 세계 6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등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자연제품 관련 식품유통 및 서비스 업계 주요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관련 업계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제품 박람회이다.
aT는 미국 현지 주류시장 개척을 위해 대상에프앤애프(김치), 빙블루(김), 산들촌(스낵), 에프앤바이오(건강기능식품), 예인티앤지(음료), 오행생식(생식), 웰팜(음료), 씨허브(후코이단),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인삼), 한국제다(차)와 함께 참가해 1천3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식문화홍보관을 활용, 김치전, 고구마김치 요리, 김밥, 버섯불고기 등 한국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 시식 시연으로 한국식품의 웰빙 이미지를 각인시켜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한국관 참가업체 외에도 자연나라, 오뚜기, 인삼공사, 풀무원 등 약 9개의 개별업체가 독자적으로 참가할 만큼 본 박람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자연건강제품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미국 주류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박람회로 인식되고 있다.
aT 박종서 식품수출이사는 “미국 내의 에스닉 식품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한국식품의 주류시장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월 말까지 대미수출 증가세(9.2%)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농식품의 건강 지향적, 안전식품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향후 지속적으로 참가해 미국식품 시장 수출확대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