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서민밀집지역이자 독거노인, 소녀가장 등이 거주하는 범죄취약지역을 부산시내 구·군별로 1개소씩 총 16개소를 셉테드 행복마을로 선정하기로 결정, 우선 금정구 부곡동 ‘가마실 마을’을 셉테드 행복마을 1호로 오는 24일 개촌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에 열리는 개촌식에는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신정택 부산창조재단 이사장, 이윤희 부산경찰청 경찰발전위원장, 양두환 금정경찰서장, 원정희 금정구청장 등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행복마을 안심카페 신설 ▲어머니폴리스 구성 ▲통·반장집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생활안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해 ‘주민 참여 인프라 구축’ ▲레이저 참수리 방범등 설치 ▲112비상벨 등 방범시설을 확충해 ‘침입범죄 방범시설 설치·보강’ ▲행복마을 안심지도와 표지판을 부착해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 등 그 외 ▲치안올레길 조성, ▲특별순찰선 지정 ▲공·폐가 관리 ▲방범벽화 조성을 통한 ‘범죄취약지 환경 개선’ ▲지능형 CCTV 설치 ▲방범시설물 부착 ▲치안센터를 활용한 ‘꿈나무 공부방’ 운영 ▲의료·소방·전기·가스 안전점검 및 미용 등 생활지원 ▲이동파출소 운영 등 총 15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복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12월 10일 이금형 청장이 부임한 직후 부산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의 부산전역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 조성 제의를 받아들여, 부산경찰청과 부산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및 부산창조재단이 MOU를 체결했으며, 부산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가 행복기금을 출연하고, 세액공제 및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창조재단이 주관이 돼 추진하게 되었다.
부산경찰의 이러한 사업은 범죄 위험지역에 대한 범죄환경 개선을 뛰어 넘어 안전과 복지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오는 5월 부산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를 앞두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에 대한 맞춤형 치안시책으로 국민행복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산시내 16개 구·군중 최초로 금정구 부곡동 ‘가마실 마을’을 행복마을로 개촌하게 되었다.
‘가마실 마을’이 셉테드 행복마을로 선정된 배경은 범죄예방 전문 기관인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범죄지리정보시스템(Geo-Pros)’에 바탕을 둔 범죄통계 분석과 방범진단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한편, 부산경찰은 나머지 15개 구·군에 조성중인 셉테드 행복마을도 3월 초 신학기 개학에 맞춰 각각 개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