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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잉여 태양에너지, 재활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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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장재경
  • 작성일 : 2009-04-13 17:04:55
온실 잉여 태양에너지, 재활용 한다
2009년2월5일자 (제2118호) 농진청, 보조열원 활용 시스템 개발 나서

가뭄과 지하수 사용량 증가로 수막재배시설의 운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완·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말부터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실내 잉여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온실난방기술개발’과제가 그것으로 겨울철 온실내부에 투과된 태양에너지 중 환기나 대류로 인해 밖으로 버려지는 잉여 태양에너지를 재활용 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농진청이 지난해 말 단동온실의 난방부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기온도가 -5℃일 때 실내온도를 5℃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1㎡당 500㎉의 잉여 열량이 필요한데 청명한 날 수원의 경우 약 650㎉가 남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따라서 잉여 열량은 충분하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는 태양에너지를 축열해 무가온 온실의 보온이나 난방온실의 보조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잉여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수막재배용 지하수 재활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2010년에는 실용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막재배시설이란 지하수로 비닐하우스 내 보온을 하는 재배방식. 15℃ 가량이기 때문에 저온성 작물을 재배하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가뭄으로 인해 지하수량이 급속이 줄어들고 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순환식수막시설도 사용한 물을 화석연료를 이용해 일정온도로 다시 데워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농진청 관계자는 “지역별 온실형태별 잉여 에너지를 분석하고 이를 수막시스템에 적용하는 기술을 설계할 계획”이라면서 “이 기술이 개발되면 많은 량의 지하수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수막재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작성 : 신재생에너지연구실 / 에너지환경공학과
/ 농업공학부 /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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